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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드라마를 보던 저녁 시간이 그립습니다. 광고가 나올 때면 물도 못 마시고 기다리고, 다음화를 손꼽아 기다리던 그 시절. 그런 낭만이 있던 2000년대에는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명작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도 회자되는 2000년대 로맨스 드라마를 5편 선정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웨이브 뉴 클래식 프로젝트로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다시 봐도 좋을 2000년대 로맨스 드라마 Top 5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안하다 사랑한다
끝내 닿지 못한 마음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사랑의 유산
- 장르: 정통 멜로
- 감독: 이형민
- 출연: 소지섭, 임수정, 정경호, 서지영
- 회차: 총 16부작 ( 2004.11.08. ~ 2004.12.28. )
- 시청 플랫폼: 쿠팡플레이, 웨이브, 티빙, 왓챠
- 줄거리
어릴 적 호주로 입양된 무혁(소지섭)은 조직의 밑바닥을 전전하며 살아가다 사고를 당한 후,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인기 가수 윤(정경호)과 그의 매니저 은채(임수정)를 만나게 되며, 무혁의 삶은 점차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버려졌다는 상처와 살아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 속에서, 무혁은 은채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은 절절한 비극으로 향해 갑니다. - 추천 이유
‘미사폐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당시 대중을 울린 비극적 멜로의 정점입니다. 감정을 깊게 파고드는 대사와 소지섭의 처절한 연기가 전율을 일으키며, 인생의 마지막에 닿은 사랑이 얼마나 순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 작품입니다.
2. 내 이름은 김삼순
상처를 웃음으로 감싸 안은 서툴지만 당당한 어른의 연애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감독: 김윤철
- 출연: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 회차: 총 16부작 ( 2005.06.01. ~ 2005.07.21. )
- 시청 플랫폼: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 줄거리
30살 노처녀 파티시에 김삼순은 실연과 해고를 동시에 당하고, 까칠한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현빈)과 계약 연애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이용당하는 관계였지만, 함께 지내며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게 되죠. 삼순은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해 가는 인물입니다. - 추천 이유
삼순이라는 인물은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외모지상주의와 성공지향적 연애관을 비틀며, 진짜 나 자신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 작품. 김선아의 명불허전 연기와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서사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3. 커피프린스 1호점
사랑 앞에서 경계 없이 부서지고 다시 피어난 두 사람의 용기
- 장르: 청춘 로맨스
- 감독: 이윤정
- 출연: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 회차: 총 17부작 ( 2007.07.02. ~ 2007.08.27. )
- 시청 플랫폼: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 줄거리
한결(공유)은 커피프린스라는 카페를 차리며 남자 직원만 고용하려 합니다. 남장 여자인 은찬(윤은혜)은 돈을 벌기 위해 남자로 위장 취업하고, 서로를 동료로, 친구로, 끝내 연인으로 느끼게 되죠. 하지만 성별을 둘러싼 정체성과 감정의 혼란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한층 복잡하고 깊어집니다. - 추천 이유
성별을 뛰어넘는 감정의 순수함과, 청춘의 불완전함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공유의 ‘현실남’ 매력과 윤은혜의 당찬 캐릭터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커피향 가득한 아날로그 감성까지 더해져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4. 풀하우스
어색한 시작 속에 서서히 스며든, 웃기고 애틋한 동거의 온기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감독: 표민수
- 출연: 송혜교, 정지훈(비), 김성수, 한은정
- 회차: 총 16부작 ( 2004.07.14. ~ 2004.09.02. )
- 시청 플랫폼: 웨이브
- 줄거리
웹소설 작가 지망생 지은(송혜교)은 집을 빼앗기고 얼떨결에 톱스타 영재(비)와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고, 가짜였던 결혼은 진짜 감정으로 번져 갑니다. 진심과 오해, 질투와 애정 사이에서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이 피어납니다. - 추천 이유
계약 결혼이라는 뻔한 소재를 상큼하게 풀어낸 대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송혜교의 발랄한 연기와 비의 반전 매력, 명랑한 분위기와 더불어 지금까지도 OST가 들리면 자연스레 이 드라마가 떠오릅니다.
5. 발리에서 생긴 일
사랑도 욕망도 진심이었던, 차마 외면할 수 없는 잔혹한 로맨스
- 장르: 정통 멜로, 서스펜스
- 감독: 최문석
- 출연: 조인성, 하지원, 소지섭, 박예진
- 회차: 총 20부작 ( 2004.01.03. ~ 2004.03.07. )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 줄거리
서로 다른 신분의 네 남녀가 발리에서 얽히며 시작되는 이야기. 장난처럼 시작된 인연은 서울로 이어지고, 지극히 현실적인 갈등과 집착, 오해 속에서 사랑은 점차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끝내 사랑을 선택한 이들은 그 대가로 치명적인 결말을 맞게 됩니다. - 추천 이유
한국 멜로 드라마 사상 가장 충격적인 결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선 인간 본성, 사랑과 욕망, 상처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으며,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뜨거운 감정선이 아직도 시청자들의 기억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감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이 다섯 편의 드라마는, 다시 봐도 우리를 설레게 만듭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오늘 밤 한 편 감상해 보세요.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2000년대 로맨스 드라마 Top 5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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