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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에 치이고, 사람에 지치고, 마음까지 피로한 날,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문을 닫는 순간,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 순간 필요한 건 단순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오늘을 위로해 줄 영화 한 편.
오늘은 퇴근 후 맥주 마시며 보기 좋은 가볍지만 마음은 따뜻해지고, 웃기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퇴근 후 맥주 마시며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Top3’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턴 (The Intern, 2015)
잔잔하게 스며드는 위로, 인생 2막의 품격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감독: 낸시 마이어스
-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줄스(앤 해서웨이)는 젊은 나이에 성공을 이뤘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편, 은퇴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벤(로버트 드 니로)은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줄스의 회사에 인턴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젊은 직장 문화에 익숙지 않은 벤을 줄스가 부담스러워하지만, 벤은 오랜 직장 생활에서 쌓은 지혜와 연륜으로 서서히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특히 줄스는 벤의 따뜻한 조언과 통찰력에 기대어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과 멘토링 관계를 통해 삶의 가치와 성장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 추천 이유
벤의 품격 있는 태도와 배려, 그리고 줄스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은 우리가 마주한 사회와 인생의 단면을 조용히 비춰줍니다.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유머가 어우러진 영화로, 지친 하루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위로의 한 잔’ 같은 작품입니다.
2. 극한직업 (2019)
맥주엔 치킨, 그리고 이 영화!
- 장르: 코미디, 범죄
- 감독: 이병헌
- 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영화 '극한직업'은 실적 바닥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들이 국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입니다. 고 반장(류승룡)이 이끄는 마약반은 국제 마약 조직의 아지트 근처에서 24시간 감시를 위해 폐업 직전의 치킨집을 인수합니다. 잠복 수사를 위한 위장 창업이었지만, 의외의 절대 미각을 지닌 마 형사(진선규)의 숨겨진 재능 덕분에 치킨집은 뜻밖의 맛집으로 소문이 나고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수사는 뒷전이 되고 치킨 장사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 형사들은 범인을 잡을 것인지, 닭을 잡을 것인지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던 중, 치킨집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면서 마약 조직의 사업과 얽히게 되고, 형사들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범죄 조직에 접근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범인을 잡으면서도 치킨집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 추천 이유
이 영화는 현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웃기고, 배우들의 케미도 뛰어납니다. 맥주와 찰떡인 치킨 영화답게, 유쾌한 에너지 충전이 필요할 때 딱입니다. 하루의 고단함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3. 리틀 포레스트 (2018)
말없이 건네는 위로, 자연과 음식의 치유
- 장르: 드라마, 힐링
- 감독: 임순례
-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혜원은 임용고시에 실패하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지는 등 뜻대로 되지 않는 도시의 삶에 지쳐, 엄마가 살았던 시골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혜원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농사를 짓고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텃밭에서 키운 채소, 직접 채취한 산나물, 직접 만든 빵과 막걸리 등 정성 가득한 음식들을 통해 혜원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 나갑니다.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나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고,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갑니다. 사계절이 변하는 자연의 순리 속에서 혜원은 자신을 돌아보고, 엄마가 남긴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 추천 이유
이 영화는 사건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전해지는 위로는 매일을 살아내느라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휴식이 됩니다. 음식, 자연, 계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치 영화보다 현실에 더 가까이 있는 듯한 감정을 만들어줍니다. 혼자 맥주 마시며 조용히 감성에 빠지고 싶을 때 꼭 추천합니다.
하루 종일 쏟아지는 업무에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중간중간 터지는 긴급한 일들에 숨 돌릴 틈조차 없었나요. 회의는 길고, 말은 많이 했지만 정작 당신의 말은 귀 기울여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애써 준비한 보고서가 대수롭지 않게 넘겨질 때의 허탈함도 동료들 사이에서 느꼈을 외로움도, 모두 당신이 감당해 낸 하루의 조각들입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을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퇴근 후에는 치열했던 일과를 잠시 내려놓고, 이제는 오롯이 자신만의 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한 영화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며 오늘 하루의 피로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내 방식대로 나를 위로하고 싶은 밤, 퇴근 후 맥주 마시며 보기 좋은 넷플릭스 영화 Top3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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