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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별의 추천, 영화 TOP5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묵직하고 강렬한 넷플릭스 시리즈 TOP 5

by 유니별:)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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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드라마가 잊고 싶던 우리 사회의 상처를 정면으로 비추며,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드라마들은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강렬한 이야기의 힘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비추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섯 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묵직하고 강렬한 넷플릭스 시리즈 TOP 5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는곰돌이와 위로하는 곰돌이이미지


1. 더 글로리 (The Glory, 2022-2023)

"용서는 없어, 그래서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한 여자의 온 생을 건 처절한 복수.
  • 장르: 드라마, 스릴러, 복수
  • 연출/극본: 안길호/김은숙
  • 출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 회차 정보: 총 16부작 (2022-2023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유년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극을 펼칩니다. 가해자들의 삶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어 그들의 일상을 완벽하게 파괴해 나가는 '문동은'의 여정은, 차갑고 아름답지만 그래서 더욱 슬프게 그려집니다.
  • 추천 이유: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복수극'이라는 장르적 쾌감과 결합하여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로맨스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서늘하고 강렬한 대사와, 모든 것을 잃은 복수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송혜교 배우의 연기가 압권이죠. 단순한 복수를 넘어, 피해자의 상처와 연대의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2. 성난 사람들 (BEEF, 2023)

한 번의 경적, 사소한 분노가 우리 안의 모든 것을 터뜨렸다.
  • 장르: 블랙 코미디, 드라마
  • 크리에이터: 이성진
  • 출연: 스티븐 연, 앨리 웡
  • 회차 정보: 총 10부작 (2023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난폭 운전 시비. 이 작은 사건은 성공한 사업가 '에이미'와 가난한 도급업자 '대니'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끈질긴 복수전으로 번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들의 복수는, 각자가 감추고 있던 현대인의 분노, 불안, 그리고 공허함을 건드리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 추천 이유: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휩쓴,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입니다. '분노'라는 가장 현실적인 감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가 마음속에 화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3. 소년심판 (Juvenile Justice, 2022)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차가운 판사, 소년들에게 법의 무서움을 묻다.
  • 장르: 드라마, 범죄, 법정
  • 연출/극본: 홍종찬/김민석
  • 출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 회차 정보: 총 10부작 (2022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합니다. 그녀는 법의 무서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소년범들을 더욱 엄격하고 차갑게 다루며, 그들의 범죄 이면에 숨겨진 사회 구조적 문제와 어른들의 책임을 파헤칩니다. 법정 안팎에서 소년범죄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들이 충돌하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 추천 이유: 
    촉법소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대한민국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진 작품입니다. '소년범은 교화의 대상인가, 처벌의 대상인가'라는 해묵은 논쟁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죠. 배우 김혜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우리 사회가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용기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법정 드라마입니다.

 

4. 나르코스 (Narcos, 2015-2017)

"나는 파블로 에밀리오 에스코바르 가비리아다." 악마가 지배했던 시대의 생생한 기록.
  •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실화
  • 크리에이터: 크리스 브랜카토, 카를로 버나드, 더그 미로
  • 출연: 와그너 모라, 보이드 홀브룩, 페드로 파스칼
  • 회차 정보: 총 30부작 (2015-2017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1980년대, 콜롬비아를 넘어 전 세계를 마약으로 지배했던 희대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흥망성쇠를 다룬 실화 기반의 드라마입니다. 그의 잔혹한 범죄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과, 그를 쫓는 미국 DEA 요원들의 치열한 대결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 추천 이유:
    현실이 픽션보다 얼마나 더 잔혹하고 비극적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미화 없는 냉정한 시선으로 마약 카르텔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한 나라가 범죄에 어떻게 잠식되어 가는지를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실제 역사적 사실과 자료 화면을 활용한 다큐멘터리적 연출은 극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합니다.

 

5. D.P. (2021, 2023)

"왜 군대는 안 바뀌는 겁니까?" 우리가 외면했던, 혹은 외면당했던 청춘들의 이야기.
  • 장르: 드라마, 군대
  • 연출/극본: 한준희/김보통, 한준희
  •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 회차 정보: 시즌 1, 2 (총 12부작)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군무 이탈 체포조(D.P.)로 차출된 이등병 '안준호'와 상병 '한호열'이 탈영병들을 쫓으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저마다의 기구한 사연을 안고 부대를 뛰쳐나온 청춘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들을 극단으로 내몬 군대 내의 폭력과 부조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 추천 이유: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인 '군대'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의 문제를 D.P.의 시선으로 쫓으며, "우리는 왜 방관자가 되었는가"라는 강렬한 질문을 던집니다. 구교환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무거운 주제 속에서 잠시나마 숨통을 틔워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다섯 편의 넷플릭스 시리즈는 가볍게 즐기기엔 다소 무거운 이야기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강렬하고 불편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시작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이 작품들이 당신에게도 깊은 여운과 함께 의미 있는 질문을 남겼기를 바랍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묵직하고 강렬한 넷플릭스 시리즈 TOP 5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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