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빈센조'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OST정보, 결말해석, 수상정보

tvN 드라마 '빈센조' -  금을 찾아온 차가운 빈센조, 돈보다 소중한 사람들 지키는 이야기

tvN 드라마 '빈센조' 포스터

 

 tvN 드라마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라는 파격적인 설정의 주인공을 내세워, 법으로는 결코 단죄할 수 없는 거대 악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처단하는 통쾌한 복수극입니다. '빈센조'는 무거운 범죄 스릴러와 유쾌한 블랙 코미디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배우 송중기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극찬을 받으며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였고, 금가프라자 상인들로 대표되는 개성 넘치는 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재미를 한층 더했습니다. 이하에서는 tvN 드라마 '빈센조'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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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 제목: 빈센조
• 방송사: tvN
• 방송 기간: 2021년 2월 20일 ~ 2021년 5월 2일
• 방송 시간: 토, 일요일 밤 9시
• 연출: 김희원, 함승훈
• 극본: 박재범
•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 총 편수: 20부작
• 장르: 범죄, 액션, 블랙 코미디, 법정 드라마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2. 등장인물

• 빈센조 까사노 (송중기 분)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고문 변호사)입니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그는 냉혹하고 철저한 전략가이지만, 내면에는 자신만의 정의와 룰을 가진 인물입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거대 악에 맞섭니다.
• 홍차영 (전여빈 분)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우상'의 에이스 변호사였으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각성하고 빈센조와 함께 '법무법인 지푸라기'를 이끌게 되는 인물입니다. 독특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으로, 빈센조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줍니다.
• 장준우 (옥택연 분) 홍차영의 후배 인턴 변호사로 비밀을 가진 인물입니다.
• 최명희 (김여진 분) 남동부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바벨그룹과 '우상'의 뒤에서 모든 악행을 설계하는 인물입니다. 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법을 이용해 가장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 금가프라자 상인들 세탁소, 분식집, 피아노 학원 등을 운영하는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처음에는 빈센조를 경계하지만, 점차 그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 각자의 방식으로 바벨그룹과의 전쟁에 참여하며 극의 유쾌함과 감동을 책임집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

이탈리아 마피아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는 조직 내 갈등을 피해 한국으로 잠시 돌아옵니다. 그의 목표는 오래된 건물인 '금가프라자' 지하에 숨겨진 막대한 양의 금을 찾아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금가프라자는 거대 기업 '바벨그룹'에 의해 불법적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인권 변호사 홍유찬이 바벨의 손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딸 홍차영은 복수를 다짐하고, 빈센조는 자신의 목표인 금을 지키기 위해 홍차영과 손을 잡고 바벨그룹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는 신조 아래, 빈센조는 법의 테두리를 가볍게 넘나드는 마피아의 방식으로 바벨그룹을 압박합니다. 처음에는 어설펐던 금가프라자 상인들 역시 점차 빈센조의 방식에 동화되어, 각자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며 '까사노 패밀리'의 일원으로 거듭납니다. 이들의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 장한석의 정체가 드러나고, 싸움은 더욱 치열하고 잔혹해집니다. 결국 빈센조는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게 되면서 개인적인 복수를 완성하기로 결심하고, 마피아보다 더 악랄한 대한민국의 카르텔을 상대로 자비 없는 심판을 내립니다.

 

5. OST 정보

드라마의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OST의 역할도 컸습니다. 특히 적재적소에 활용된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음악은 주인공 빈센조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었습니다.

• 'Adrenaline' - 솔라 (마마무)
• 'Lacrimosa' - 라포엠 (LA POEM)
• 'Ombra mai fu' - 최성훈
• 'I'm Always by Your Side' - 존박

 

6. 결말 해석

'빈센조'의 결말은 '악은 악으로 심판한다'는 주제를 마지막까지 관철시키는, 자비 없는 복수의 완성입니다. 빈센조는 장한석을 비롯한 모든 악인들을 법의 심판대가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통스럽게 처단합니다. 이는 법이 더 이상 정의의 최후 보루가 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자,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하지만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장치입니다. 결국 빈센조는 한국을 떠나지만, 그는 선한 영웅이 아닌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악당'으로 남습니다. 그의 마지막 대사인 "악은 견고하고 광활하다"는 말처럼, 세상의 악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다크 히어로의 정체성을 끝까지 유지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7. 수상 정보

• 2022년 APAN 스타 어워즈: TV 드라마 대상 (송중기)
•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송중기), TV부문 연출상 후보 (김희원)

 

8. 결론

'빈센조'는 한국형 다크 히어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입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 블랙 코미디와 사회 풍자를 넘나드는 탄탄한 극본,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악을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tvN 드라마 '빈센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