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시그널'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OST정보, 결말해석, 시즌2 제작여부 및 공개시기, 수상정보

tvN 드라마 '시그널' -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 - 포스터

 

tvN 드라마 '시그널'은 낡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교신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파헤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대한민국에 깊은 울림과 함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입니다. 실제 미제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탄탄한 서사는 매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여왔고,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뀔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시그널'은 시종일관 어둡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의를 향한 인물들의 간절한 사투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 이하에서는 tvN 드라마 '시그널'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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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 제목: 시그널
• 방송사: tvN
• 방송 기간: 2016년 1월 22일 ~ 2016년 3월 12일
• 방송 시간: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 연출: 김원석
• 극본: 김은희
• 제작사: 에이스토리
• 총 편수: 16부작
• 장르: 수사, 범죄, 스릴러, 판타지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2. 등장인물

• 박해영 (이제훈 분) 경찰대학 출신의 프로파일러 경위입니다. 어린 시절 겪은 형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히 낡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이재한 형사와 교신하게 되면서,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에 합류하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차수현 (김혜수 분) 장기미제사건 전담팀 팀장. 15년 차 베테랑 형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과거 신입 시절 인연을 맺었던 선배 이재한 형사를 15년째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이재한 (조진웅 분)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활동했던 강력계 형사입니다. 잔머리라고는 모르고, 한번 시작하면 무조건 직진하는 우직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낡은 무전기를 통해 미래의 박해영과 교신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습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2015년, 경찰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가진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은 어느 날 폐기 직전의 낡은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15년 전 실종된 미지의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김윤정 유괴사건'의 단서를 알려준 무전 덕분에 사건이 해결되고, 이를 계기로 경찰청 내에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이 꾸려집니다. 박해영은 15년 전 이재한의 실종과 깊은 관련이 있는 베테랑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과 함께 팀에 합류하여 미제사건들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밤 11시 23분이 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기적적인 무전. 과거의 이재한은 '경기 남부 연쇄살인 사건' 등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 억울한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현재의 박해영과 차수현은 그가 보내온 단서를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위험한 공조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과거의 작은 변화 하나는 현재에 예상치 못한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는 '나비효과'를 불러옵니다. 죽었던 피해자가 살아나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이 희생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결과에 이들은 혼란과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수많은 미제사건들을 파헤치던 세 사람은, 이 모든 사건의 뿌리에 경찰 고위층과 유력 정치인이 연루된 거대한 비리 카르텔이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박해영의 형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었던 '인주 여고생 사건' 역시 이들이 조작한 것이었으며,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쫓던 이재한 형사가 2000년에 실종(살해)된 이유 또한 이 비리를 폭로하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박해영과 차수현은, 이제 남은 미제사건인 '이재한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 과거를 바꿔 그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입니다.

모든 것을 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재한은 결국 비리 경찰 김범주(장현성 분)에 의해 총에 맞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려 했던 노력은 헛되지 않아, 그는 죽음 대신 실종 처리되는 운명으로 바뀌게 됩니다. 바뀐 현재에서, 거대한 비리의 실체는 세상에 드러나고 박해영의 형은 누명을 벗습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병원 어딘가에서 이재한 형사가 살아있다는 희망적인 단서가 나타나고,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그의 신념을 이어받은 박해영과 차수현이 그를 찾아 함께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4. 배경 정보

'시그널'은 '싸인', '유령', '킹덤'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최고의 장르물 작가 김은희의 대표작입니다. 특히,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개구리 소년 사건 등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실제 장기 미제사건들을 극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사회적인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기획 의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5. OST 정보

드라마의 애틋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OST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나는 너를' - 정차식
• '회상' - 장범준
• '길' - 김윤아
• '떠나야 할 그 사람' - 잉키
• '꽃잎' - 리싸

 

6. 결말 해석

'시그널'의 결말은 닫힌 해피엔딩이 아닌, 희망을 향한 '열린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주인공들의 노력으로 과거가 바뀌면서 이재한은 살해당하는 운명을 피하지만, 현재에 살아 돌아오지는 못한 채 어딘가에 생존해 있음이 암시됩니다. 비리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은 처벌받았지만, 거대한 권력의 뿌리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냉소적이었던 박해영과 절망에 빠져있던 차수현이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이재한의 신념을 이어받아, 그를 찾아내고 남은 싸움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는 점입니다. 무전기는 멈췄지만, 사람의 의지와 희망이 기적을 만들어냈고, 그 의지가 살아있는 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7. 시즌 2 제작 여부 및 공개 시기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 10년 가까이, '시그널 시즌2'는 모든 드라마 팬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랜 기다림 끝에 시즌2 제작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시그널, 그 두번째 이야기(두번째 시그널)는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를 포함하는 기존 주연 배우들의 합류가 확정되고, 안재홍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그널, 그 두번째 이야기의 공개 시기는 2026년 1월(예정)입니다. 이재한 형사를 찾으러 떠났던 박해영과 차수현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 수상 정보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2016년)
  - TV 드라마 작품상
  - TV 여자최우수연기상 - 김혜수
  - TV 극본상 - 김은희

 

9. 결론

'시그널'은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압도적인 걸작입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각본, 심장을 조여오는 연출, 그리고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는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단순한 범죄 드라마를 넘어, 잊힌 과거와 상처 입은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함을 일깨워준 이 작품은, 오래도록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명작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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