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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시그널' - 줄거리, 등장인물, OST, 시즌 2 제작

by 유니별:)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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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누군가가 저에게 인생 드라마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드라마가 바로 '시그널'입니다. 첫 회부터 몰입력이 상당하여 긴장을 하면서 밤 새 봤던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드라마 '시그널'은 현실에서 발생한 다수의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대표적인 사건으로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형호 유괴 살인사건익산 택시 강간살인사건강남 여고생 납치사건 등이 있으며이 사건들은 드라마 속에 재구성되어 등장합니다이러한 사실감 있는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몰입감을 제공하였으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시그널'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tvN 드라마 '시그널'(Signal)은 2016년 1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영된 16부작 범죄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기 미제 사건들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무전기를 통해 범죄를 해결하는 독창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은희 작가의 치밀한 각본과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한국 드라마 역사상 손꼽히는 걸작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장르물로는 이례적으로 케이블 최고 시청률 12.5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줄거리

《시그널》의 이야기는 2000년대 중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이 과거의 한 여자아이가 실종된 사건을 추적하며 시작됩니다. 그는 우연히 고장 난 무전기를 통해 1989년에 살고 있는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과 연락하게 되고, 이 무전을 통해 과거 사건을 바꾸는 데 성공하면서 현재가 변화하는 현상을 직접 경험합니다. 그 후 박해영은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과 함께 장기미제전담반에 합류하여, 다양한 미제 사건들을 추적하게 됩니다.

과거의 이재한은 조직의 부패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형사이며, 현재의 해영은 형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경찰 조직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수현은 이재한의 과거 후배로서 그의 실종 이후 15년간 그를 기다려왔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무전을 통해 연결되며, 과거를 바꾸어 현재의 피해자들을 구하는 과정을 함께 겪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을 바꾸는 일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기에, 그들은 매 순간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하고, 점차 그 선택의 대가와 마주하게 됩니다.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열린 결말로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박해영이 다시 무전기를 들고 “형사님, 듣고 계시죠?”라고 말하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3. 주요 등장인물

  • 박해영 (이제훈 분): 냉소적인 성격의 프로파일러입니다. 과거 형의 억울한 죽음 이후 경찰을 불신해왔으나, 이재한과의 무전을 통해 점차 정의감을 되찾습니다.
  • 차수현 (김혜수 분): 원칙을 중시하는 강력계 형사입니다. 과거 이재한을 깊이 존경했으며, 그가 실종된 이후 줄곧 그를 기다려왔습니다. 현재는 박해영과 함께 장기미제전담반의 핵심으로 활동합니다.
  • 이재한 (조진웅 분): 1989년부터 활동한 베테랑 형사입니다. 부패한 경찰 조직과 맞서 싸우다 실종되었으며, 무전을 통해 현재의 형사들과 공조하게 됩니다.
  • 안치수 (정해균 분): 과거 이재한의 동료로, 그의 실종 및 조직의 부패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김계철 (김원해 분): 장기미제전담반의 막내로, 극 중 긴장감 속에서 유쾌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인물입니다.

 

3. OST 정보

드라마의 음악은 김준석과 박성일 음악감독이 담당하였습니다. 이승열의 ‘꽃이 피면(When the Flower Blooms)’은 대표 OST로, 드라마의 감성과 긴장감을 절묘하게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Just, 장범준 등의 곡들이 삽입되어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OST 앨범 또한 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발매되었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더욱 증명하였습니다.

 

4. 국내외 반응 및 수상

'시그널'은 방영 당시부터 비평가들과 시청자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은희 작가의 촘촘한 서사와 사회적인 메시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 그리고 현실감 있는 사건 전개는 “한국 장르물의 새 지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해외에서도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일본에서는 리메이크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혜수), 각본상(김은희)
  • tvN10 어워즈: 대상(조진웅), 여자 주연상(김혜수)
  • APAN 스타 어워즈: 각본상, 연기상
  •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조진웅 대상 수상 등

5. 결말의 해석

* 드라마의 결말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결말에서는 이재한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새로운 현실이 암시됩니다. 이는 박해영과 차수현의 무전 공조가 결과적으로 과거를 바꿔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현재의 또 다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으며, 드라마는 이를 명확히 해답하지 않은 채 마무리됩니다. 이러한 열린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과거를 바꾸는 일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6. 시즌 2 제작

오랜 시간 팬들이 기다려온 시즌 2는 드디어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2024년 김은희 작가와 기존 제작진이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하였으며, 2025년에는 주연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의 복귀가 확정되었습니다. 시즌 2는 '두번째 시그널(The Second Signal)'이라는 제목으로 2026년 상반기 tvN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기존 시즌과 연계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더 넓은 세계관과 진화한 사건 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7. 결론

《시그널》은 단순한 수사극을 넘어서, 시간, 정의, 인간의 선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치밀한 구성,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 강력한 메시지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충격을 선사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는 이 작품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다가올 시즌 2에 대한 기대 또한 뜨겁습니다. 진실을 향한 무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공개 예정인 시즌 2를 앞두고, 아직도 '시그널'을 안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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