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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별의 추천, TOP5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웃고 울리는 현실 가족 드라마 TOP 5

by 유니별:)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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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 생각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는 이름, 바로 '가족'입니다. 때로는 세상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다가도, 때로는 가장 큰 상처를 주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관계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다섯 편의 드라마는 바로 그 가족이라는 이름의 맨 얼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들입니다.

미화되거나 포장되지 않은 진짜 우리네 삶의 풍경 속에서,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도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이하에서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웃고 울리는 현실 가족 드라마 TOP 5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가족이 단란하게 꽃길을 걸어가는 이미지


1. 응답하라 1988 (Reply 1988, 2015)

골목길엔 사람이 있었고, 이웃은 가족이었다.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시절.
  • 장르: 가족, 코미디, 로맨스
  • 감독: 신원호
  • 출연: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김선영, 유재명,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안재홍
  • 회차 정보: 총 20부작 (2015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 줄거리: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밥 짓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저녁이 되면 반찬을 나눠 먹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 덕선이네, 정환이네, 선우네, 동룡이네, 그리고 택이네 가족과 아이들은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또 다른 가족이 되어주며 함께 웃고, 울고, 성장해 나갑니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설렘과 가슴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우리를 그 시절로 안내합니다.
  • 추천 이유:
    단순한 복고 드라마를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던 공동체 문화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국민 드라마'입니다.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처럼 살아 숨 쉬며, 그들의 소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우리의 추억과 맞닿아 있습니다. 부모님의 청춘과 나의 어린 시절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2. 폭싹 속았수다 (You Have Done Well, 2025)

제주도의 사계절에 새겨진, 평생을 건너 이어진 애틋한 사랑과 삶.
  • 장르: 드라마, 휴먼, 로맨스
  • 감독: 김원석
  • 출연: 이지은(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염혜란, 김용림, 나문희, 오정세, 오민애, 엄지원
  • 회차 정보: 총 16부작 (2025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줄거리: 
    1950년대 제주,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그려냅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꾸는 애순과, 그런 그녀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주는 관식이. 두 사람은 제주의 역사와 함께 파란만장한 세월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세상 가장 든든한 가족이 되어줍니다.
  • 추천 이유: 
    한 사람의 일생을 긴 호흡으로 따라가며,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꿈, 그리고 평생에 걸친 사랑의 무게를 깊이 있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임상춘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대사와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만나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지은, 박보검 두 배우가 보여주는 애틋한 연기 호흡과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은,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최근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오르고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3. 우리들의 블루스 (Our Blues, 2022)

삶의 끝자락, 차고 거친 제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장르: 드라마, 옴니버스
  • 감독: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 출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 회차 정보: 총 20부작 (2022년)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 줄거리: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제주 푸릉마을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친구, 연인, 이웃, 그리고 부모와 자식. 서로 다른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지독한 가난, 장애, 우울증 등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있지만, 결국 서로에게 기댄 채 파도를 넘어가는 모습은 우리네 인생과 꼭 닮아있습니다.
  • 추천 이유: 
    초호화 캐스팅과 '노희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옴니버스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위로와 희망은 결국 '사람'에게서 온다는 따뜻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4. 디어 마이 프렌즈 (Dear My Friends, 2016)

"우리는 아직 살아있다!" 황혼의 청춘들이 외치는 유쾌하고 뭉클한 인생 찬가.
  • 장르: 드라마, 가족
  • 감독: 홍종찬
  • 출연: 고현정, 김혜자, 나문희, 고두심, 박원숙, 윤여정, 주현, 김영옥, 신구, 신성우
  • 회차 정보: 총 16부작 (2016년)
  • 시청 플랫폼: 티빙
  • 줄거리:
    "꼰대"라 불리는 시니어벤져스와 그들의 자식 세대인 "꼰대라면 질색"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늘 자식 걱정뿐인 엄마와 그런 엄마의 간섭이 지긋지긋한 딸. 평생을 함께한 친구들과 다투고 화해하며, 황혼의 나이에도 여전히 사랑과 우정,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모라 부르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진짜 인생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추천 이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한 작품입니다. 젊은 세대 중심의 드라마 시장에서 '노년의 삶'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꿈꾸고 사랑하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모든 세대가 함께 봐야 할 필견의 드라마입니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The Most Beautiful Goodbye, 2017)

엄마의 마지막 시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평범하고 위대한 사랑.
  • 장르: 드라마, 가족
  • 감독: 홍종찬
  • 출연: 원미경, 유동근, 김영옥, 최지우, 최민호, 유재명, 염혜란, 이희준, 김태우
  • 회차 정보: 총 4부작 (2017년)
  • 시청 플랫폼: 티빙
  • 줄거리: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한 평범한 엄마가 어느 날 말기 암 판정을 받습니다. 무뚝뚝한 남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그리고 각자 자기 살기 바쁜 아들과 딸.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가족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가족들은 뒤늦게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표현하며 진짜 '가족'이 되어갑니다.
  • 추천 이유:
    ‘가족’과 ‘엄마’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명작입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잊고 지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일깨워줍니다. 단 4부작 안에 담긴 밀도 높은 감정선은, "있을 때 잘하자"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 깊이 새겨주며 긴 여운을 남깁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울고 웃고, 때로는 지긋지긋해하면서도 결국 서로의 곁을 지킵니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는 깨닫습니다. 가족이란, 완벽해서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부족하기에 서로를 채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오늘, 곁에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소중한 '내 편'에게 말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웃고 울리는 현실 가족 드라마 TOP 5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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