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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우리를 다시 영화관으로 이끄는 반가운 소식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명작들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재개봉 영화는 단순한 재상영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다시 만나는 설렘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설적인 명작을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처음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이하에서는 2025년 9월, 재개봉하는 다섯 편의 영화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달리는 자전거, 떠오르는 달.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외계인 친구.
- 장르: SF, 판타지, 가족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헨리 토마스, 디 윌리스, 피터 코요테, 로버트 맥노튼, 드류 베리모어
- 러닝타임: 114분
- 재개봉일: 2025년 9월 3일
- 시청 플랫폼: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 애플티비
- 줄거리:
어느 한적한 마을의 숲 속에 우주선이 나타납니다.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들은 지구의 각종 표본들을 채취하던 중 인간들이 나타나자 서둘러 지구를 떠나는데, 그 와중에 뒤쳐진 한 외계인만 홀로 남게 됩니다. 지구에 홀로 남겨진 외계인 E.T.와 외로운 소년 '엘리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립니다. 엘리엇과 그의 형제들은 E.T.를 어른들로부터 지켜주고, 그가 자신의 행성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순수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 추천 이유: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사하는 동심의 세계와 존 윌리엄스의 감동적인 OST는 세대를 넘어선 울림을 줍니다. 자전거가 달을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명장면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재개봉은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괴물의 아이 (The Boy and the Beast, 2015)
가슴속의 검을 찾아, 외톨이 소년과 괴물 스승의 성장 이야기.
-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 감독: 호소다 마모루
- 러닝타임: 119분
- 재개봉일: 2025년 9월 10일
- 시청 플랫폼: 쿠팡플레이, 왓챠
- 줄거리:
엄마를 잃고 갈 곳 없던 소년 '렌'은 우연히 괴물의 세계 '쥬텐가이'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난폭한 괴물 검객 '쿠마테츠'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면서, 두 외톨이는 서로 싸우고 부딪히며 진짜 가족 같은 정을 쌓아갑니다. - 추천 이유: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선사하는 가슴 뜨거운 성장 어드벤처입니다. 인간 세계의 시부야와 괴물의 세계를 넘나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은 극장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를 넘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웃음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3. 린다 린다 린다 (Linda Linda Linda, 2005)
축제 마지막 날, 우리의 노래는 울려 퍼질 수 있을까?
- 장르: 드라마, 코미디, 청춘
-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 출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 러닝타임: 115분
- 재개봉일: 2025년 9월 17일
- 줄거리:
고교 축제를 앞두고 급하게 결성된 여고생 밴드. 보컬이 없어 막막하던 그때, 우연히 한국인 유학생 '송'(배두나)을 보컬로 영입하여 전설적인 펑크 밴드 '블루 하츠'의 노래 '린다 린다 린다'를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서툰 실력과 언어의 장벽 속에서, 소녀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어갑니다. - 추천 이유:
서툴지만 그래서 더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영화입니다. 특별한 사건 없이도, 소녀들의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모든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라이브 공연 장면은 극장의 빵빵한 사운드로 들을 때, 그 시절의 뜨거운 열정과 풋풋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4. 모노노케 히메 (Princess Mononoke, 1997)
"살아라, 그대는 아름다우니까." 자연과 인간, 그 슬픈 공존의 대서사시.
- 장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 러닝타임: 134분
- 재개봉일: 2025년 9월 17일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
- 줄거리:
대자연의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숲과 산을 짓밟아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의 야욕에 분노해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신에게 맞서 에미시족의 후계자 ‘아시타카’는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아시타카'는 저주를 풀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다, 숲을 파괴하는 인간들과 숲을 지키는 들개신과 소녀 '산'의 대립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누구의 편에도 서지 못한 채,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추천 이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장 장엄하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숲의 신들과 역동적인 전투 장면은 스크린으로 볼 때 그 압도적인 스케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영화의 묵직한 주제는 우리에게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5. 대부 (The Godfather, 1972)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 장르: 범죄, 드라마
-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 러닝타임: 175분
- 재개봉일: 2025년 9월 17일
- 시청 플랫폼: 쿠팡플레이, 웨이브, 애플티비
- 줄거리:
미국 마피아 계를 지배하는 콜레오네 가문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아버지 '돈 콜레오네'의 뒤를 잇기를 거부했던 막내아들 '마이클'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점차 냉혹한 마피아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새로운 보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장엄하게 담아냈습니다. - 추천 이유: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어두운 조명과 고독한 인물의 표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고든 윌리스의 촬영, 그리고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는 극장의 암전 속에서 감상할 때 그 진가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남자의 고뇌와 가족의 비극을 통해, 권력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명작을 스크린으로 마주할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 문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잠시 낯선 시간 속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재개봉 영화는 우리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 시절의 감동과 추억을 현재로 가져와 우리의 오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마법을 선물합니다.
2025년 9월, 영화관에서 다시 만나는 이 반가운 작품들과 함께 당신의 가을을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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