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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별의 추천, 드라마 TOP5/드라마 분석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배경정보, OST정보, 결말해석, 수상정보

by 유니별:)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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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 두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돼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기상캐스터와 기자, 그리고 재벌 3세의 얽히고설킨 양다리 로맨스를 그리며, '질투'라는 감정의 민낯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린 작품입니다.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와 예측 불가능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시청자들을 마음껏 웃고 울리며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배우 조정석의 코믹 연기는 '이화신'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하에서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질투의 화신
  • 방송사: SBS
  • 방송 기간: 2016년 8월 24일 ~ 2016년 11월 10일
  • 방송 시간: 수, 목요일 밤 10시
  • 연출: 박신우
  • 극본: 서숙향
  • 제작사: SM C&C
  • 총 편수: 24부작
  •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2. 등장인물

  • 표나리 (공효진 분) 아나운서를 꿈꾸는 비정규직 기상캐스터입니다. 꿋꿋하고 생활력 강한 성격으로, 방송국 내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습니다. 3년간 마초 기자 이화신을 짝사랑했지만, 그의 절친 고정원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 이화신 (조정석 분) 뛰어난 실력을 갖춘 베테랑 기자이자 앵커입니다. 집요하고 거친 상남자의 표본이지만, 표나리가 자신의 절친과 연애를 시작하자 지질하고 처절할 정도로 질투에 사로잡히는 인물입니다. 남성 유방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습니다.
  • 고정원 (고경표 분) 의류 재벌 3세이자, 이화신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로, 다정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표나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사랑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 계성숙 (이미숙 분) & 방자영 (박지영 분) 각각 기자 출신, 아나운서 출신의 SBC 간판 앵커입니다. 이화신의 형수와 전 형수라는 기막힌 관계로, 한 건물에 살며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점차 묘한 우정을 쌓아가는 인물들입니다.

 

3. 줄거리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표나리는 3년간 짝사랑해 온 기자 이화신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며 마음고생을 합니다. 그러던 중 태국 해외 촬영에서 우연히 이화신의 가슴을 만지게 된 표나리는, 감촉이 자신의 엄마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의 유방암을 강력하게 의심합니다. 표나리의 끈질긴 설득 끝에 병원을 찾은 이화신은 실제로 남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같은 병실에 입원하며 두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시작합니다.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화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완벽한 젠틀맨인 고정원이 표나리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세 사람의 인연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고정원의 적극적인 구애에 표나리의 마음이 넘어가고 두 사람이 연인이 되자, 이화신은 뒤늦게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지독한 '질투의 화신'이 되어 친구의 연인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결국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던 표나리는 '양다리'를 선언하고, 이들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한 관계가 펼쳐집니다. 오랜 고민 끝에 표나리는 완벽한 남자 고정원보다, 질투에 눈이 멀고 못됐지만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이화신에게 심장이 더 반응하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그를 선택합니다. 고정원은 진심으로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며 멋있게 물러나고, 온갖 역경을 함께 이겨낸 표나리와 이화신은 사내 아나운서 커플이 되어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맺습니다.

 

4. 배경 정보

'질투의 화신'은 서숙향 작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현실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티키타카' 대사가 빛을 발한 작품입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서는 금기시되던 '남성 유방암'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이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내며 편견을 깨고 큰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송국이라는 전문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등 현실적인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낸 점도 돋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결혼식 장면은 유쾌함과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된 장면으로 이후에 실제로 비슷한 결혼식 이벤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 OST 정보

드라마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린 OST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UFO 타고왔니' - 헤이즈, 고영배
  • 'Lovesome' - 라디 (Ra. D)
  • 'Step Step' - SURAN (수란)
  • '내게 올래요' - 브라더수 (BrotherSu)
  • '질투의 화신' - 에이프릴 세컨드
  • '녹아내린다' - 에이프릴 세컨드

 

6. 결말 해석

결말은 표나리가 오랜 갈등 끝에 자신을 더 뜨겁게 사랑해 주고, 자신 역시 더 사랑하는 이화신을 선택하는 해피엔딩입니다. '양다리 로맨스'라는 파격적인 설정은, 결국 사랑이란 무엇인지, 내 마음이 진정으로 향하는 곳은 어디인지 알아가는 솔직하고 치열한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질투라는 감정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오만함을 깨닫고 성장한 이화신과, 사랑 앞에서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선택한 표나리의 모습은 이상적인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사랑의 완성형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7. 수상 정보

  • 2016년 SBS 연기대상
    • 로맨틱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공효진)
    • 로맨틱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조정석)
    • 10대 스타상 (조정석)

 

8. 결론

'질투의 화신'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사랑과 질투,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담아낸 명품 드라마입니다. 공효진의 사랑스러움, 조정석의 신들린 코믹 연기, 그리고 고경표의 젠틀함이 만들어낸 완벽한 조화는 이 드라마를 오랫동안 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질투'라는 감정 때문에 울고 웃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민낯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마주하고 싶다면 '질투의 화신'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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