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결말해석(시즌 1, 시즌 2)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1945년 봄의 경성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 그리고 시대의 비극과 크리처 스릴러라는 파격적인 조합은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어서 '경성크리처 시즌 2'는 1945년 경성에서 2024년 현대 서울로 무대를 과감하게 옮겨, 끝나지 않은 비극의 서사를 이어간 작품입니다. 장태상을 닮은 의문의 남자 '호재'와, 윤채옥의 재회는, 과거의 아픔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습니다. 시즌2는 현대적인 감각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세계관의 성공적인 확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성크리처'는 화려하지만 위태로운 경성의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일본군의 끔찍한 생체 실험이라는 비밀을 교차시키며 시종일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단순한 괴물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진짜 괴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하에서는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과 시즌2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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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 시즌 1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1) - 포스터

 

 

1. 기본 정보

• 제목: 경성크리처 시즌1
•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 공개일: 파트 1(2023년 12월 22일), 파트 2(2024년 1월 5일)
• 연출: 정동윤
• 극본: 강은경
• 제작사: 글앤그림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 총 편수: 10부작
• 장르: 시대극, 스릴러, 호러, 액션, 크리처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2. 등장인물

• 장태상 (박서준 분)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본정 거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보통입니다. 돈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왔지만, 실종된 사람을 찾는 토두꾼 윤채옥을 만나면서 거대한 비밀에 휘말리고, 그의 신념과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 윤채옥 (한소희 분)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입니다.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행방을 쫓아 경성에 왔으며, 그 단서가 장태상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와 손을 잡게 됩니다. 강인한 생존력과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인물입니다.
• 마에다 유키코 (수현 분) 경무국장 이시카와의 아내이자,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막강한 권력가의 부인입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 뒤에, 옹성병원의 비밀을 후원하는 등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1945년, 경성. 경성 최고의 자산가이자 정보통인 장태상은 일본 경무국장 이시카와로부터 그의 애첩 '명자'를 찾아내라는 협박을 받습니다. 해방 전까지 명자를 찾지 못하면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그는,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만주에서 온 토두꾼 윤채옥 부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명자의 행방을 쫓던 이들은 모든 단서가 비밀에 싸인 '옹성병원'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곳은 일본군이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생체 실험을 자행하는 인간 지옥이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잠입해 갇혀있는 조선인들을 구출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뇌를 조종하는 기생충 '나진'을 이용해 만들어낸 끔찍한 괴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괴물의 정체가 바로 윤채옥이 10년간 찾아 헤맨 어머니, '최성심'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집니다. 결국 장태상과 윤채옥은 힘을 합쳐 병원 일부를 폭파시키고 조선인들을 탈출시키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이 뒤따릅니다. 괴물이 된 어머니는 마지막 남은 모성애로 딸 채옥을 구하고 스스로 희생하며, 장태상 역시 괴물과 싸우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4. 배경 정보

'경성크리처'는 일제강점기 말기라는 한국사의 가장 비극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제작진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여 1945년 경성의 화려하면서도 어두운 시대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으며, 시대의 아픔과 크리처 장르를 결합하여 '인간의 탐욕이 낳은 괴물'이라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전달했습니다.

 

5. OST 정보

• 'Time' - 백아 (Baek A)
• 'Forever' - 수호 (SUHO)

 

6. 결말 해석

시즌1의 결말은 비극적인 동시에, 다음 시즌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을 남기는 '열린 결말'입니다. 괴물이 된 어머니는 죽었지만, 그녀의 희생으로 물속에 퍼진 '나진'이 죽어가던 윤채옥에게 옮겨가 그녀를 되살리는 듯한 장면은, 채옥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것을 암시합니다. 또한, 나진을 품은 채 태어날 명자의 아이는 미래에 또 다른 비극의 씨앗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장태상과 똑같이 생긴 인물 '호재'가 등장하면서, 장태상의 생존 여부와 시대를 뛰어넘는 거대한 서사를 예고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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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 시즌 2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 - 포스터

1. 기본 정보

• 제목: 경성크리처 시즌2
•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 공개일: 2024년 9월 27일
• 연출: 정동윤
• 극본: 강은경
• 총 편수: 7부작
•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SF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2. 등장인물

• 호재 (박서준 분) 1945년의 장태상과 놀랍도록 닮은, 2024년 서울의 인물입니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나진'의 존재와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과거 장태상과 어떤 관계인지가 시즌2의 핵심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 윤채옥 (한소희 분) 옹성병원 사건 이후, 나진에 감염되어 80년 가까이 늙지 않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현대 사회에 숨어 나진의 흔적을 추적하며 살아가는 고독한 추적자입니다.
• 마에다 유키코 (수현 분) 전승제약 창립자로 나진으로 인해 생존해 온 핵심 인물입니다.
• 쿠로코 대장 (이무생 분) 쿠로코들을 통솔하는 대장 격 인물이면서 전승제약 내의 실험을 이끄는 간부입니다.
• 승조 (배현성 분) 이시카와와 명자(아키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나진에 감염된 채로 태어났습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2024년 서울, 장태상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호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기이한 연쇄 실종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인간이 아닌 존재의 흔적을 발견하고, 곧이어 자신을 구해주는 미스터리한 여인 '윤채옥'과 마주칩니다. 그녀는 80년 전 경성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윤채옥이었습니다. 나진에 감염되어 불멸의 삶을 살게 된 채옥은, 과거 옹성병원의 비극을 되풀이하려는 세력을 막기 위해 홀로 싸워왔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1945년부터 이어진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그 중심에 이시카와의 후손이 이끄는 거대 제약회사 전승제약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나진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려 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또다시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장태상과 윤채옥이 그랬던 것처럼, 호재와 윤채옥 역시 거대한 악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호재는 윤채옥과 힘을 합쳐 마에다의 계획을 저지하고 그녀의 실험실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마에다는 승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윤채옥은 수조에 갇혀 죽을뻔한 위기 속에서 나진이 몸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호재는 그녀를 구합니다. 윤채옥은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우연히 호재를 마주치며 막을 내립니다. 하지만 쿠키 영상에서 나진의 완전한 박멸에는 실패하고, 비극의 뿌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4. 배경 정보

'경성크리처 시즌2'는 시즌1의 쿠키 영상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공간에서 이야기를 펼치는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을 벗어나,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와 생명 윤리 문제로 주제 의식을 확장시켰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인물, 그리고 사건들을 교차시키며 보여주는 연출은 '모든 비극에는 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5. 결말 해석

시즌2의 결말은 거대한 악의 뿌리 일부를 잘라냈지만, 비극의 완전한 종식은 아직 멀었음을 암시합니다. 제약회사의 음모는 막았지만, 나진은 여전히 어딘가에 살아남아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을 남겨두었습니다. 윤채옥과 호재(또는 장태상)는 시대를 넘어 이어진 운명임을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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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 작품입니다.

시즌1이 일제강점기라는 가장 어두운 역사의 상처 속에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괴물의 탄생을 그렸다면, 시즌2는 8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 괴물이 현대의 자본주의와 만나 어떻게 변주되고 이어지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결국 이 시리즈가 말하는 진짜 '괴물'은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아닌,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을 잠식하는 끝없는 탐욕 그 자체였습니다.

이 거대한 비극의 중심에서, 장태상과 윤채옥, 그리고 현재의 호재로 이어지는 이들의 운명적인 서사는 시대를 뛰어넘는 인간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가장 끔찍한 괴물에 맞서 싸우는 것은 결국 서로를 지키려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을, 이들의 처절한 사투는 증명해 보였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담은 묵직한 서사와 심장을 조이는 크리처 스릴러의 강렬한 만남,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괴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NETFLIX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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