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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분석

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 등장인물, 줄거리, 배경 정보, 결말 해석, 등장 게임 설명

by 유니별:)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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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

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포스터
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포스터

 

2025년 6월 27일 대망의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시즌3가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 '오징어 게임' 시즌3가 6월 27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 수를 기록,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넷플릭스 톱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공개 첫 주차에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작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를,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를 기록하고 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저는 몰입력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하에서 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오징어게임 시즌3 (Squid Game Season 3)
  • 공개일자: 2025년 6월 27일 (넷플릭스 독점 공개)
  • 감독·각본: 황동혁
  • 출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조유리, 양동근 외
  • 총 에피소드: 6부작
  • 장르: 서바이벌, 심리 스릴러, 드라마
  • 제작사: 싸이렌 픽처스
  • 플랫폼: 넷플릭스

 

2. 등장인물

  • 성기훈(이정재)3년 전, 게임에서 우승한 뒤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려던 중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들은 후 복수를 위해 돌아선다. 게임 뒤에 숨은 자들을 찾아, 죽음의 게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다시 한번 456번이 되어 게임에 참가한다.
  • 프론트맨(이병헌)‘오일남’의 죽음 뒤, 게임을 총괄하며 상황실에서 모든 참가자들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 다시 게임에 돌아온 456번 ‘기훈’을 예의주시한다.
  • 황준호(위하준)3년 전, 프론트맨인 형 ‘인호’의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더욱 강해진 집념으로 ‘기훈’을 만나 그와 함께 게임의 실체를 찾고, 마침내 형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강노을(박규영)돈을 모아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것이 유일한 목표로,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 대호(강하늘)해병대 출신이라 떠벌리는 붙임성과 넉살 좋은 성격의 소유자. 이미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그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결심한다.
  • 명기(임시완)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던 유튜버.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후,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게임에 참가한다.
  • 현주(박성훈):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여성.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용감함을 지녔다.
  • 용식(양동근)상습적인 도박으로 목 끝까지 빚에 잠겨 있다.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게임에서 엄마도 참여했음을 알게 된다.
  • 금자(강애심):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와 고집을 가진 인물. 아들의 빚을 갚겠다는 일념으로 참가한 게임에서 아들 ‘용식’도 게임에 참여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 준희(조유리): 강한 의지의 소유자. 전 남자친구 ‘명기’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참가한 게임장, 그 안에서 ‘명기’와 다시 마주한다.
  • 남규(노재원): 클럽 MD 출신, 유명 래퍼였던 ‘타노스’를 알아보고 오른팔을 자처하며 항상 옆에 붙어 다닌다.

 

3. 줄거리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4. 배경 정보

‘오징어게임’ 시즌3는 실제로 시즌2와 동시에 촬영되었으며, 제작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입니다. 감독 황동혁은 이번 시즌이 사실상 최종 시즌이라고 밝혔으며, 이야기의 완결성에 집중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시즌2와 시즌3의 제작비는 무려 1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5. OST 정보

음악은 시즌1과 2에 이어 정재일 작곡가가 맡았습니다. 이번 시즌의 OST는 인간 심리의 불안과 긴장, 슬픔과 분노를 표현하는 현악기 중심의 테마가 주를 이룹니다.

대표 테마는 미로 게임 장면에서 사용된 곡으로, 정적인 피아노와 불협화음을 이루는 바이올린이 결합되어 극도의 몰입감을 줍니다. 

 

6. 결말 해석

'오징어게임 시즌3'의 결말은 단순한 게임의 마무리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 체제 저항, 그리고 희망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기훈은 마지막 게임에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함으로써 갓난아기를 지켜냅니다. 그는 프론트맨이 건넨 칼을 거부하고, “우리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도덕성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는 비인간적인 구조 속에서도 인간성은 끝까지 지켜져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신생아의 생존은 이야기 속에서 가장 큰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폭력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시즌3는 또한 다수결의 구조 속에서 정의가 항상 실현되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게임은 투표를 통해 계속되지만, 그 다수의 결정이 항상 올바르지 않음을 기훈의 고통을 통해 보여줍니다. 기훈은 결국 윤리적 소수로서 저항의 길을 선택하게 되며, 이는 현대 사회의 구조에 대한 은유적인 비판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프론트맨 역시 기훈의 선택 앞에서 흔들리게 됩니다. 그는 끝내 아기와 상금을 동생 준호에게 맡기며, 기훈의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받아들입니다. 이 장면은 기존 체제 내부에서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외에서 새로운 딱지를 나눠주는 모습이 짧게 등장하며, 게임의 세계적 확장을 암시합니다. 이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드라마가 역설적으로 자본주의 방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비추는 장치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시즌3는 게임의 승리가 아닌, 사람으로 남는 것이 진정한 승리임을 강조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기훈의 희생은 체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저항이자, 인간성의 불씨를 지켜낸 마지막 선택으로 평가받습니다.

 

7. 등장 게임 설명

(1) 숨바꼭질 (Hide‑and‑Seek)

  • 방식: 참가자들은 레드팀/블루팀으로 나뉩니다.
  • 레드팀: 설치된 무기로 블루팀 참가자 중 최소 1명을 30분 이내에 처치해야 합니다.
  • 블루팀: 탈출구를 찾아 도망치거나 30분 동안 숨으면 생존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종류의 열쇠(원·삼각·정사각)를 모아야 탈출문을 열 수 있습니다.

(2) 줄넘기 (Jump Rope Bridge)

  • 방식: 좁고 긴 다리를 건너며 대형 줄넘기를 넘어야 합니다.
  • 제한 시간 내에 다리를 안전히 건너야 하며, 첫 시즌 2의 포스트 크레딧 씬에서 예고된 게임입니다.

(3) 스카이 오징어 게임 (Sky Squid Game / Squid Game in the Sky)

  • 방식: 세 개의 수직 구조물(정사각형, 삼각형, 원형)을 각 단계마다 최소한 1명 아래로 떨어뜨려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각 라운드는 제한 시간이 있으며, 해당 시간 내 죽이지 못하면 참가자 전원이 탈락됩니다.

 

8. 결론

오징어게임 시즌3에서 “우리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대사는 핵심 주제를 직격으로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문장 중 하나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존엄성과 주체성의 선언입니다. 게임 속 참가자들은 숫자로 불리고, 감시되고, 죽음을 강요받으며 점차 인간이 아닌 ‘말’처럼 다뤄지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그 속에서 이 대사는 인간이 더는 체제의 부속품이나 도구가 아니라는 자각, 그리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본능적 외침으로 기능합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시스템의 말처럼 움직이고 있는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엔딩이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를 아직 안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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