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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결말 해석, OST 정보, 수상정보

by 유니별:)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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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 사랑은 기적이 아니라, 그냥 너 하나 바꾸는 것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세상의 편견에 갇혀 외롭게 살아온 한 여성 '동백'이,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한 남자 '황용식'을 만나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를 절묘하게 엮어낸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습니다.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의 완벽한 연기 호흡, 그리고 살아 숨 쉬는 듯한 옹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다'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하에서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동백꽃 필 무렵
  • 방송사: KBS2
  • 방영 기간: 2019년 9월 18일 ~ 2019년 11월 21일
  • 방영 시간: 수, 목요일 밤 10시
  • 총 회차: 40부작 (30분 분할 편성 기준)
  • 연출: 차영훈
  • 극본: 임상춘
  • 장르: 휴먼 로맨스, 스릴러
  • 시청률: 최고 23.8%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2. 등장인물

  • 동백 (공효진 분) 편견에 둘러싸인 세상 속에서 꿋꿋하게 아들 필구를 키우며 살아가는 미혼모입니다. 작은 도시 '옹산'에서 '까멜리아'라는 술집을 운영하며,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갑니다. 황용식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점차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황용식 (강하늘 분) 정의감 넘치고 순박하지만, 한번 꽂히면 무조건 직진하는 옹산 파출소 순경입니다. 동백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 세상의 모든 편견으로부터 그녀를 지켜내는 든든한 '껌딱지'이자 '촌므파탈'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 강종렬 (김지석 분) 유명한 스타 야구선수이자, 동백의 첫사랑이자 아들 필구의 친아빠입니다. 뒤늦게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현재의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 노규태 (오정세 분) 옹산의 유지인 척하는, 허세 가득한 안경사입니다. 동백에게 질척거리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트러블메이커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 홍자영 (염혜란 분) 노규태의 아내이자, 엘리트 변호사입니다. 남편의 철없는 행동에 이혼을 결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사이다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걸크러쉬 캐릭터입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미혼모 동백(공효진 분)은 아들 필구(김강훈 분)와 함께 작은 바닷가 마을 '옹산'에 들어와 '까멜리아'라는 작은 가게를 엽니다. 하지만 술집을 운영하는 젊고 예쁜 미혼모라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옹산 아주머니들의 불편한 시선과 편견 어린 뒷말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렇게 6년간 꿋꿋하게, 하지만 외롭게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서울에서 좌천되어 고향 옹산 파출소로 발령받은 순경 황용식(강하늘 분)이 나타납니다. 용식은 동백에게 첫눈에 반한 뒤, 세상의 편견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를 외치며 촌스럽지만 우직하고 뜨거운 구애를 시작합니다.

동백은 자신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쏟아붓는 용식에게 닫혔던 마음을 서서히 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로맨스가 무르익을 무렵, 과거 옹산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해결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까불이'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너만은 내가 기억했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남겨 동백을 다음 타겟으로 예고합니다. 동시에, 스타 야구선수가 된 동백의 첫사랑이자 필구의 친아빠인 강종렬(김지석 분)이 옹산에 나타나고, 27년 전 동백을 버렸던 엄마 정숙(이정은 분)까지 찾아오면서 그녀의 삶은 거대한 파도에 휩싸입니다.

용식은 경찰로서 까불이를 잡기 위해, 그리고 동백을 사랑하는 남자로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범인을 추적합니다. 동백을 무시하고 험담하던 옹산 게장골목 아주머니들 역시, 그녀가 진짜 위험에 처하자 "우리 동백이 건들지 마라!"고 소리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녀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옹벤져스'가 되어줍니다. 마침내 모두의 추격 끝에, 까불이의 정체는 동네 철물점의 아들 박흥식(이규성 분)으로 밝혀집니다.

모든 시련을 이겨낸 동백은 더 이상 세상의 편견 앞에서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스스로 행복해질 용기를 얻습니다. 엄마 정숙과는 신장 이식을 통해 애틋한 모정을 확인하고, 용식과는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여 딸 '황고운'을 낳습니다. 아들 필구는 훗날 메이저리거가 되어 TV에 나오고, 동백과 용식은 여전히 옹산에서 서로를 아끼며 평범하지만 기적 같은 나날들을 살아갑니다.

 

4. 배경 정보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필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복합 장르를 완벽하게 구사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놓지 않았습니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 된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방영 이후 '옹산'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5. 결말 해석

'동백꽃 필 무렵'의 결말은 한 사람의 인생이 주변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 속에서 얼마나 기적적으로 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동백이나 용식, 단 두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편견을 거두고 "우리 동백이"를 외치며 함께 싸워준 '옹산'이라는 공동체 전체가 바로 주인공이었습니다. 결국 '까불이'라는 어둠을 이겨낸 힘은, 한 사람의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시작되어 모두의 연대로 확장된 '사람의 정(情)'이었음을 보여주며, 각박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6. OST 정보

드라마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OST 역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이상한 사람' - 존박
  • '용식이' - 김필
  • '꽃처럼 예쁜 그대' - 임한별
  •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 펀치(Punch)
  • '운명이 내게 말해요' - 헤이즈(Heize)
  • '겨울이 오면' - 김필
  • 'Loser' - 오왠(O.WHEN)
  • '괜찮나요' - 소유(SOYOU)

 

7. 수상 정보

  • 2019년 KBS 연기대상: 대상 (공효진), 최우수연기상(강하늘), 작가상(임상춘) 등 12관왕
  • 제56회 백상예술대상 (2020년)
    - TV부문 대상
    -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강하늘)
    - TV부문 남자 조연상 (오정세)
    - TV부문 극본상 (임상춘)

 

 7. 결론

'동백꽃 필 무렵'은 단순히 잘 만든 드라마를 넘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넨 '우리 시대의 명작'입니다. 공효진과 강하늘은 인생 연기를 통해 동백과 용식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임상춘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비범한 감동으로 그려냈습니다. 웃음과 설렘, 눈물과 긴장감이 모두 담겨있는 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는,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진짜 사람 이야기가 그립다면, '동백꽃 필 무렵'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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