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파스타'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배경정보, OST정보, 결말해석, 수상정보

MBC 드라마 '파스타' - Yes, Chef!

MBC 드라마 '파스타' - 포스터

 

 MBC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요리사를 꿈꾸는 막내 주방 보조와 까칠한 유학파 출신 셰프의 사랑과 성공을 그린 작품입니다. '질투의 화신'의 서숙향 작가가 선보인 이 드라마는, 전문적인 요리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요리 드라마' 열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히,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고 외치던 까칠한 셰프가 자신의 신념까지 바꿔가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하에서는 MBC 드라마 '파스타'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파스타
• 방송사: MBC
• 방송 기간: 2010년 1월 4일 ~ 2010년 3월 9일
• 방송 시간: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 연출: 권석장
• 극본: 서숙향
• 제작사: 올리브나인
• 총 편수: 20부작
• 장르: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요리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청 플랫폼(OTT): 웨이브, 왓챠

 

2. 등장인물

• 서유경 (공효진 분)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3년 차 주방 보조.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씩씩하고 열정 넘치는 인물입니다. 까칠한 셰프 최현욱 밑에서 모진 구박을 받으면서도, 요리를 향한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갑니다.
• 최현욱 (이선균 분)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실력파 셰프.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는 신념을 가진 마초적인 인물로, 새로 부임한 '라스페라'의 주방을 휘어잡습니다. 서유경의 열정과 끈기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되는 '버럭 셰프'입니다.
• 오세영 (이하늬 분) 최현욱의 옛 연인이자, 유학 시절 그의 레시피를 훔쳐 성공한 인기 요리 연구가입니다. 현욱과의 관계를 되돌리고 싶어 하며, 서유경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합니다.
• 김산 (알렉스 분) '라스페라'의 숨겨진 사장. 손님인 척하며 서유경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입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주방 막내 서유경(공효진 분)은, 3년간 온갖 궂은일을 견디며 셰프의 꿈을 키워온 씩씩한 인물입니다. 드디어 프라이팬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던 그녀 앞에, 이탈리아에서 온 실력파 셰프 최현욱(이선균 분)이 새로운 헤드 셰프로 부임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웁니다. 현욱은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는 마초적인 신념 아래, 부임 첫날 주방의 모든 여자 요리사들을 가차 없이 해고해 버립니다.

 

서유경은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티고, 현욱은 그런 그녀의 열정과 끈기를 시험하며 "붕어!", "나가!" 등 온갖 독설을 퍼붓지만 결국 그녀를 주방에 남겨두게 됩니다. 매일 "Yes, Chef!"를 외치며 꿋꿋하게 버티는 유경과, 혹독하게 그녀를 훈련시키면서도 점차 그녀의 순수한 열정에 빠져드는 현욱 사이에는, 셰프와 제자의 관계를 넘어선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른 셰프들 몰래 주방과 와인창고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도 잠시, 현욱의 옛 연인이자 유학 시절 그의 레시피를 훔쳐 성공한 인기 요리 연구가 오세영(이하늬 분)이 레스토랑의 공동 셰프로 오게 되고, 레스토랑의 숨겨진 사장이자 유경에게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주던 김산(알렉스 분) 역시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네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힙니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유경은 마침내 신메뉴 개발 콘테스트에서 실력으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모든 편견을 이겨내고 라스페라의 정식 요리사로 인정받습니다. 최현욱 역시 유경을 통해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을 돕는 성숙한 멘토이자 연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회 우승 후 라스페라는 손님이 북적이고 서유경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을 하며 이탈리아 연수의 기회를 고민합니다. 현욱은 남자로서는 안 갔으면 좋겠고, 셰프로서는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서유경에게 그의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유경은 결국 이탈리아 연수를 포기하고 현욱과 처음 인연이 시작되었던 횡단보도 가운데서 키스를 하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4. 배경 정보

'파스타'는 201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 '셰프' 열풍을 불러일으킨 시초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서숙향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와, 실제 주방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묘사는 시청자들에게 전문직 드라마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성공 이후,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등 서숙향 작가와 공효진 배우는 '믿고 보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 OST 정보

• '듣죠... 그대를' - 규현 (슈퍼주니어)
• '가슴에 새겨져' - 거미
• 'Lucky Day' - 에브리 싱글 데이
• '귀여운 넌' - 정아
• '파트타임러버(Part Time Lover) - 알렉스, 호란
• '작은 거짓말' - 김동희
•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 - 소녀시대
• '시간의 숲' - 에브리 싱글 데이

 

6. 결말 해석

'파스타'의 결말은 일과 사랑의 성장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해피엔딩입니다. 서유경은 단순히 셰프의 연인이 되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치열한 주방에서 실력으로 살아남아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최현욱 역시,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는 자신의 편견을 스스로 깨뜨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을 돕는 성숙한 멘토이자 연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랑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임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만족감과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7. 수상 정보

2010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공효진), 베스트 커플상(이선균, 공효진)

 

8. 결론

'파스타'는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가 줄 수 있는 모든 재미와 설렘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선균의 '버럭' 셰프 연기와 공효진의 '공블리' 매력은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냈으며, 치열한 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설렘을 선사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기분 좋은 로맨스가 함께하는 '힐링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MBC 드라마 '파스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