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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배경정보, OST정보, 결말해석

by 유니별:)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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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 너를 살릴 단 하나의 과거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대만의 인기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1998년과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만들어낸 시간 여행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과 얽히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긴장감, 그리고 가슴 시린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특히, 배우 안효섭과 전여빈, 강훈이 그려내는 청춘들의 풋풋한 모습과 애틋한 삼각관계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너의 시간 속으로 (A Time Called You)
  •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 공개일: 2023년 9월 8일
  • 연출: 김진원
  • 극본: 최효비
  • 원작: 대만 드라마 '상견니 (想見你)'
  • 제작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리안컨텐츠, 스튜디오플로우
  • 총 편수: 12부작
  • 장르: 로맨스, 미스터리, 타임슬립, 청춘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청 플랫폼(OTT): 넷플릭스

 

2. 등장인물

  • 한준희 / 권민주 (전여빈 분)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구연준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인물 '한준희'. 우연히 얻게 된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1998년으로 타임슬립하여, 자신과 똑같이 생겼지만 내성적인 성격의 여고생 '권민주'의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구연준 / 남시헌 (안효섭 분) 한준희의 죽은 남자친구 '구연준'. 그리고 1998년, 준희가 타임슬립하여 만나는, 연준과 놀랍도록 닮은 외모의 밝고 활달한 남고생 '남시헌'. 두 인물 사이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 정인규 (강훈 분) 남시헌의 가장 친한 친구.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어릴 때부터 권민주를 남몰래 짝사랑해 온 순정파입니다. 갑자기 변한 민주(준희가 들어간)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킵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2023년, 한준희는 1년 전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구연준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힘겨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익명으로 배달된 낡은 카세트 플레이어와 테이프를 받게 됩니다. 준희는 버스에서 테이프를 재생하고 잠에 들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1998년으로 타임슬립하여 '권민주'라는 여고생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죽은 연준과 똑같이 생긴 남학생 '남시헌'과 그의 친구 '정인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준희는 자신이 민주가 아니며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시헌과 인규와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내며 점차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특히 시헌에게서는 죽은 연준의 모습을 떠올리며 깊은 감정을 느끼고, 시헌 역시 씩씩하고 밝아진 민주(사실은 준희)에게 빠져듭니다. 하지만 준희는 자신이 타임슬립한 이유가, 곧 다가올 미래에 민주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며, 그 운명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준희는 자신이 2023년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왔음을 이야기하지만 시헌과 인규는 믿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사실 준희의 죽은 남자친구 '구연준'은, '남시헌'이 2007년에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 타임슬립하여 미래의 '구연준'의 몸으로 들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즉, 준희가 사랑했던 연준은 처음부터 시간을 거슬러 온 시헌이었던 것입니다. 

 

미래의 민주를 살해한 범인을 찾던 중, 민주 그리고 시헌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오찬희와 준희와 연준과 친구인 오찬영이 형제 관계임을 알게 되고 이 둘의 얼굴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찬영과 오랜 친구였던 준희는 2023년 현재에서 카세트테이프의 비밀에 대해 찬영에게 말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오찬영은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1998년의 오찬희(찬영의 형)의 몸에 들어가게 됐고, 민주를 죽이려다가 실패했던 것이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 변다현을 죽인 범인 또한 오찬희의 몸에 들어간 오찬영이었습니다. 현실로 돌아온 오찬영을 막으려다 몸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준희를 찾아온 시헌은 찬영의 칼에 찔려 죽게 됩니다. 준희는 민주, 인규 그리고 시헌까지 죽음에 이르게 되자 모든 것을 바로 잡고자 다시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과거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민주의 몸 안에 갇히게 되고, 몸의 주도권을 찾게 된 민주는 자신이 준희인 척 연기하며 자신이 짝사랑하던 시헌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시헌은 준희가 아닌 다시 이전의 민주로 돌아갔음을 눈치채고, 주변인들이 모두 변화했던 민주(준희가 몸속에 들어갔던 민주)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하게 되고, 이에 민주는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민주는 준희의 말처럼 자신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면 오히려 사람들에게 좋게 기억될 것이라며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결국 타임슬립한 오찬영의 영혼이 들어간 오찬희는 민주를 죽이려고 하지만, 2023년의 형사들에게 오찬영이 잡히면서 영혼이 돌아가게 되고, 오찬희는 자신이 민주를 죽이려던 상황에 놀라 도망가게 됩니다. 하지만 죽임을 당하기로 결심했던 민주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합니다. 민주를 짝사랑했던 인규가 달려와 민주를 말려보지만, 그대로 민주가 떨어져 죽게 된 것이었고, 이를 막지 못한 인규가 자신이 민주를 죽였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2023년을 돌아왔던 민주는 고장 난 카세트테이프를 들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과거로 가기를 기원하면서 카세트테이프를 재생하게 되는데 고장 났던 카세트 테이프가 작동하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민주가 건물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인규를 잡으며 민주의 죽음을 막게 됩니다. 민주의 몸에 들어간 준희는 다시 시헌과 재회를 하게 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준희는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던 카세트 테이프를 없애기로 합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없애면 준희와 시헌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준희는 현재로 돌아오지만 연준(시헌)과 함께했던 모든 기억은 사라집니다. 시헌의 기억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민주는 기억이 잊혀지기전 준희의 따듯한 위로를 통해 다시 살아갈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2011년, 준희와 시헌은 각자 서로를 잊은 채 살아가던 중 버스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현재의 준희와 시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알 수 없는 강한 이끌림을 느끼며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암시하는 아련하고 희망적인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립니다.

 

4. 배경 정보

'너의 시간 속으로'는 2019년 대만에서 방영되어 아시아 전역에 '상견니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상견니 (Someday or One Day)'를 공식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복잡하고 치밀한 타임슬립 구조와 애틋한 감성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1990년대 후반의 레트로 감성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5. OST 정보

  • '아름다운 구속' - NewJeans
  • 'Never Ending Story' - 김민석 (멜로망스)
  • '사랑한다는 흔한 말' - Sondia
  • '벌써 일년' - 림킴 (김예림)
  • 'Melody' - 백아
  • '안녕' - Kei (케이)
  • '사랑과 우정 사이' - 홍대광
  • 'Be with you' - 홍이삭

 

6. 결말 해석

'너의 시간 속으로'의 결말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더라도, 비극적인 운명을 끊어내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해피엔딩입니다. 준희의 마지막 선택은 과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가장 용감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비록 연준(시헌)과의 모든 추억은 사라졌지만,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이끌림은 시간선을 넘어 여전히 존재함을 암시합니다. 이는 진정한 사랑은 기억이 아닌, 마음과 영혼으로 연결된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7. 결론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탄탄한 원작의 힘과 한국적인 감성이 만나 탄생한 웰메이드 타임슬립 로맨스입니다. 안효섭, 전여빈, 강훈 세 배우가 그려내는 애틋한 청춘의 모습과, 시간을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서사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운명과 기억, 그리고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로맨스를 찾고 있다면,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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