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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원작정보, 배경정보, 결말해석, OST정보, 수상정보

by 유니별:)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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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의 끔찍한 범죄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여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무지개 운수'라는 비밀 조직과, 이들의 '복수 대행 드라이버' 김도기 기사의 활약은, 답답한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다크 히어로'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배우 이제훈의 다채로운 '부캐'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이하에서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원작정보, 배경정보, 결말해석, OST정보, 수상정보

 

1. 기본 정보

  • 제목: 모범택시 (Taxi Driver)
  • 방송사: SBS
  • 방송 기간: 2021년 4월 9일 ~ 2021년 5월 29일
  • 방송 시간: 금, 토요일 밤 10시
  • 연출: 박준우
  • 극본: 오상호, 이지현
  • 원작: 까를로스, 크크재진의 동명 웹툰
  • 제작사: 스튜디오 S, 그룹에이트
  • 총 편수: 16부작
  •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다크 히어로
  • 등급: 19세 이상 관람가 (일부 회차)
  • 시청 플랫폼(OTT): 넷플릭스

 

2. 등장인물

  • 김도기 (이제훈 분) '무지개 운수'의 택시 기사. 전직 특수부대 장교 출신으로, 범접할 수 없는 전투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완벽한 운전 실력을 갖춘 '복수 대행' 현장 요원입니다.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연쇄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아픔을 가졌습니다.
  • 장성철 (김의성 분) '무지개 운수'의 대표이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의 대표. 부모님이 연쇄살인범 오철영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습니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인물입니다.
  • 안고은 (표예진 분) '무지개 운수'의 경리이자, 자칭 IT전문가, 타칭 해커. 김도기의 눈과 귀가 되어, 불법적인 정보 수집과 현장 지원을 도맡습니다.
  • 강하나 (이솜 분)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열혈 검사'로, 법의 테두리 밖에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모범택시'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대립합니다.
  • 최주임 (장혁진 분) & 박주임 (배유람 분) '무지개 운수'의 엔지니어 콤비. 차량 개조 및 각종 특수 장비를 제작하며 김도기의 작전을 돕는 유쾌한 감초 역할입니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육군 특수부대 장교 출신의 엘리트 요원이었던 김도기(이제훈 분)는, 연쇄살인마에게 어머니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법의 처벌을 받았지만,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후, 범죄 피해자 지원 재단 '파랑새'의 대표 장성철(김의성 분)을 만나게 되고, 법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억울한 이들의 복수를 대행하는 비밀 조직 '무지개 운수'의 핵심 멤버(택시 기사)가 됩니다.

 

'무지개 운수'는 겉으로는 평범한 택시 회사지만, 지하 비밀기지에서는 장성철 대표의 지휘 아래, 천재 해커 안고은(표예진 분), 엔지니어 콤비 최경구(장혁진 분)와 박진언(배유람 분)이 한 팀이 되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사적 복수를 실행합니다. 장애인 노동 착취, 악랄한 학교 폭력, 불법 동영상 웹하드 카르텔, 악질 보이스 피싱 조직 등 현실의 흉악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김도기는 교사, 직장인, 조선족 등 다양한 '부캐'로 위장 잠입하여 범죄자들이 피해자에게 행했던 방식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처절하게 응징합니다.

 

한편,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열혈 검사 강하나(이솜 분)는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이 의문의 실종을 당하는 사건이 반복되자, 그 배후에 '모범택시'라는 비밀 조직이 있음을 직감하고 이들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그녀는 '사적 복수'라는 불법을 행하는 '무지개 운수' 팀과 대립하지만, 동시에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마주하며 정의란 무엇인지 고뇌하게 됩니다.

 

한편, 거대 장기 밀매 조직의 배후가 바로 지하 금융계의 대모(차지연 분)로, 그녀는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 및 일반인들을 이용해 장기매매를 실행하는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운수' 팀은 최후의 결전을 위해 이 거대 악과 정면으로 맞서고, 김도기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팀원들과의 공조, 그리고 강하나 검사의 묵인 하에 배후 세력을 모두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합니다.

 

드라마의 후반부, 김도기의 어머니를 살해했던 연쇄살인마가 사실은 연쇄살인범 오철영임이 드러나게 되고, 김도기는 자신의 복수 또한 실행하게 됩니다. 사이코패스였던 오철영은 자신의 아들만은 끔찍하게 아끼고 있었고, 그의 아들이 그가 수감된 교도소의 교도관이었으나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오철영은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그를 공격했고, 결국 아들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병원에 찾아가지 못하게 되어 어머니가 사망하게 됩니다. 장성철은 오철영에게 그가 공격한 교도관이 오철영의 아들이었음을 알리고, 오철영은 괴로워하며 그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 복수를 완료한 무지개 운수는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하고, 강검사는 증거불충분이라며 김도기를 잡아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김도기를 비롯한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무지개 운수'는 공식적으로 해체됩니다.

1년 후, 여행을 다니며 지내고 있는 김도기, 경찰이 된 고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항소심에서 구석태, 구영태 쌍둥이는 무기징역을, 백선미는 원심에서 10년을 선고받았지만 재심에서 20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리고 강검사까지 모인 무지개 운수,  이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며 시즌1이 막을 내립니다.  

 

4. 원작 정보

'모범택시'는 까를로스, 이재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의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핵심 설정은 가져왔지만, 드라마는 에피소드 중심의 구성을 강화하고, '무지개 운수' 팀원들의 서사와 캐릭터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각색하여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액션 스릴러로 재탄생시켰습니다.

 

5. 배경 정보

  • 실제 사건 모티브로 인한 압도적 몰입감: '모범택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바로 '현실성'입니다. 조두순 사건, N번방 사건, 염전 노예 사건, 웹하드 카르텔 등, 시청자들이 뉴스를 보며 분노했던 실제 흉악 범죄들을 모티브로 삼아, "저런 놈들은 저렇게 당해야 한다"는 대중의 공분을 정확히 자극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 이제훈의 "부캐" 연기: 김도기가 복수를 위해 위장 잠입할 때마다 보여주는 다양한 '부캐' 연기(왕따 전문 교사, 젓갈 상인, 중국집 배달원 등)는,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유쾌한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 "사적 복수"에 대한 묵직한 질문: 드라마는 통쾌한 복수를 보여주면서도, "과연 사적 복수는 정당한가?", "법과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강하나 검사의 시선을 통해 끊임없이 던지며 장르물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6. OST 정보

  • 'SILENCE' - YB (윤도현밴드)
  • '우울한 편지' - 곽진언
  • '산책' - 표예진
  • 'Run Away' - Simon Dominic
  • 'All Day' - 차지연
  • '귀로' - 윤도현

 

7. 결말 해석

'모범택시' 시즌1의 결말은 '사적 복수는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대답을 보여줍니다. 비록 그들의 방식이 통쾌했을지언정, 엄연한 불법이기에 그들은 법적인 처벌(구속, 해체)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이 다시 모일 수밖에 없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공적 정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한, 사적 복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모범택시'의 운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씁쓸하면서도 강력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8. 수상 정보

  • 2021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이제훈),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여자 우수상 (이솜), 조연상 (차지연), 남자 조연상 (김의성), 신 스틸러상(심소영)

 

9. 결론

SBS '모범택시' 시즌1은 단순한 액션 드라마를 넘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진 다크 히어로물입니다. 답답한 현실에 지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통쾌한 '사이다'가 절실한 시청자라면,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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