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 등장인물, 줄거리(결말포함), 원작정보, OST정보, 결말해석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 현대의 셰프와 절대미각을 가진 폭군의 달콤살벌한 생존 로맨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현대의 톱 셰프가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의 폭군’과 만나 벌어지는 사랑과 권력, 그리고 한 끼의 진심을 담은 서바이벌 로맨스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과 임윤아, 이채민의 신선한 조합이 선보인 이 작품은 요리와 궁중 정치, 판타지를 절묘하게 버무리며 매 회 강력한 흡입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임윤아의 다이내믹한 감정선과 이채민의 츤데레 군주 연기는 드라마의 큰 인기 요인이었습니다. 이하에서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폭군의 셰프 (Bon Appétit, Your Majesty)
• 방송사: tvN
• 방송 기간: 2025년 8월 23일 ~ 2025년 9월 28일
• 방송 시간: 토, 일 21:10
• 연출: 장태유
• 극본: fGRD
• 원작: 박국재의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
•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
• 총 편수: 12부작
• 장르: 판타지, 로맨스, 사극, 미스터리
•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시청 플랫폼(OTT): 넷플릭스, 티빙

 

2. 등장인물

• 연지영 (임윤아 분) 현대의 프렌치 요리 챔피언. 개기일식의 순간 조선으로 타임슬립해 궁중 주방에 들어가며, 현대식 테크닉과 재료 해석으로 왕의 입맛과 마음을 연다.
• 이헌 (이채민 분) 조선의 젊은 군주. 절대 미각의 미식가이자 냉혹한 폭군으로 불리지만, 지영의 요리를 통해 따뜻했던 기억을 되찾는다.
• 목주 (강한나 분) 총애받는 후궁.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지영과 미묘한 긴장 관계를 만든다.
• 제선군(최귀화 분) 왕위를 노리는 책략가. 궁중 쿠데타의 축을 이루는 인물.
• 길금(윤서아 분) 지영을 돕는 궁녀이자 생존 동지. 후반부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진다. 

 

3. 줄거리(결말포함)

*이하에서는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은 비행기 화장실에서 고서 '망운록'을 펼친 순간 시공을 가르며 조선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조선에 오게 된 지영은 성격이 까다롭고 미각이 예리한 군주 이헌(이채민 분)과 만나게 됩니다. 지영은 자신이 조선의 왕이라고 하는 이헌을 믿지 못하고 이헌 또한 어딘지 조선 사람과 다른 지영을 귀녀로 부르게 됩니다. 지영은 이헌에게 비빔밥을 만들어주게 되고 이를 맛본 이헌은 새로운 맛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지영은 자신이 실제로 조선으로 타임슬립하였음을 깨닫고 이헌이 진짜 조선의 왕임을 알게 됩니다. 이헌은 매번 놀라운 음식을 만드는 지영을 대령숙수로 임명하게 됩니다. 반면, 후궁 목주(강한나 분)는 왕이 데려온 지영의 존재를 경계하고, 왕의 숙부 제산대군(최귀화 분)은 권력 장악을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숙주들과의 대결, 명나라 숙주와의 대결을 치르며 매 순간 현대 조리법과 조선의 전통 재료를 재해석하여 왕의 미각뿐만 아니라 모두의 미각을 사로잡게 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헌과 지영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언젠가는 지영이 떠나야 한 다는 사실에 아쉽기만 합니다. 대왕대비(서이숙 분)의 생일잔칫날, 이헌을 폭주하게 만들려는 목주와 제산대군의 음모에도 불구하고, 지영은 이헌이 폭군이 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제산대군은 이헌의 행세를 하고 대왕대비와 측근들을 모두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헌을 폐위하고 어린 진명대군을 즉위시킵니다. 이헌은 제산대군에게 진명대군의 보위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면 기꺼이 폐주의 길을 가겠다고 합니다.

 

이헌은 연희군이 되어 강화로 보내지게 되었고 가는 길에 연지영을 만나 애틋하게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사실 제산대군은 이헌을 살려 보낼 생각이 없었고 부하들을 보내 이헌을 죽이려 하였지만, 이헌 역시 제산대군을 죽이기 위해, 숨어있던 부하가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이헌을 구하게 됩니다. 그때 제산대군이 병력을 이끌고 이헌을 죽이기 위해 도착하지만, 사당패 무리들과 수라간 식구들 그리고 장춘생까지 나타나 이헌을 돕습니다. 그러나 제산대군은 혼란을 틈타 연지영을 납치하게 됩니다. 이헌은 납치된 지영을 찾으러 혼자 월영루에 가게 되고, 제산대군과 이헌의 싸움 도중 지친 이헌이 위험에 빠진 순간 지영이 이헌을 안으며 대신 제산대군을 칼을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쓰러진 지영은 '전하, 사실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진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분노한 이헌은 제산대군을 쓰러트리지만, 지영은 빛나는 망운록과 함께 사라지고, 지영은 자신이 살던 현재 시대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현실로 돌아온 지영은 이헌을 그리워하며 망운록을 들고 다시 돌아가고자 하지만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슬퍼하던 지영은 과거의 역사 기록을 살펴보게 되고, 이헌이 실종되었으며 과거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영은 선배의 제안으로 한 달 동안 호텔의 미슐랭 선정을 돕기로 합니다. 그녀는 조선시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궁중요리의 특색을 담은 '대령숙수 다이닝 코스'를 선보이고 극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함께 일하게 된 직원들이 과거 조선시대에 함께 주방에서 일했던 인물들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지영은 즐거워합니다. 

 

과거 임송재와 동일하게 생긴 사람이 미슐랭 심사관인 듯 찾아왔지만, 지영의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보고 지영은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런 그녀 앞에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한번 먹어보지'라며 이헌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은 사랑은 확인하고, 집에서 이헌이 만들어준 비빔밥을 먹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이헌이 현재 시대로 오게 된 이유가 궁금했지만, 나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현대로 오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막을 내립니다.

 

4. 원작 정보 및 배경 정보

'폭군의 셰프'는 박국재의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시대 감각의 미식 서사에 궁중 정치 스릴러를 접목했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드라마 속 음식 총괄 자문은 신종철 셰프와 이정민 대표가 맡았습니다. 5성급 호텔의 신종철 총괄 셰프는 극 중 등장하는 메뉴 개발과 조리, 교육 등 전반을 총괄했습니다. 전통음식연구소 이정민 대표는 궁중요리와 전통 음식 전반에 대해 자문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오세득 셰프와 최강록 셰프는 퓨전 요리 분야 자문을 담당했습니다. 오세득 셰프와 최강록 셰프는 메뉴 개발 어드바이저로 참여하여 극 중 퓨전 요리를 완성했습니다.

 

 

5. OST 정보

• '있어줘요' - 허각
•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 도영 (DOYOUNG)
• '우연처럼 운명인듯' - 김영우
• '무너지던 그 밤' - 승희
• '쿵' - 서다현
• '아침의 나라' - 라포엠 (LA POEM)
• '잊으리오' - 장민호

 

6. 결말 해석

‘폭군의 셰프’의 엔딩은 로맨스와 해피엔딩을 강조하며 역사적 비극을 극복하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헌은 폭군의 언어를 버리고 함께 먹는 식탁의 언어를 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지영은 “완벽한 레시피”가 아닌 먹는 대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 사람만을 위한 요리를 준비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주인공 이헌이 현재로 오게 된 이유를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마무리한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따뜻한 요리와 그것을 맛보는 사람들의 행복한 반응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큰 드라마였습니다.

 

7. 결론

'폭군의 셰프'는 현대의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하여 절대미각을 가진 폭군을 만나 벌이는, 달콤살벌한 생존 로맨스입니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의 향연과, 음식을 맛보는 이들의 황홀경을 담은 만화적 표현, 그리고 주연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이 드라마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요리 드라마의 따뜻한 위로와 궁중 암투가 섞인 사극의 서스펜스,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추천합니다.